수내고등학교고3영어과외에서 다룬 준동사 의미상 주어 판단
교과서·EBS 연결 지문을 풀던 한 고3 학생은 준동사가 등장하면 형태부터 확인하고, 그 행위주체를 문장의 주어와 같다고 판단하는 습관이 있었다. 기본적인 준동사 용법은 알고 있었지만, 사회·문화 지문에서 준동사의 주체가 본동사의 주어와 다르게 설정되면 사건의 책임과 시간관계를 잘못 해석했다.
문장의 주어와 준동사의 주체를 같게 본 오답
학생은 사회적 행동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설명하는 문장에서 본동사의 주어를 먼저 확인한 뒤, 뒤에 이어진 준동사도 같은 주체가 행동한다고 고정했다. 준동사의 형태가 익숙하다는 이유로 의미를 정하고, 그 행위가 본동사보다 먼저 일어났는지 나중에 일어났는지도 따로 검토하지 않았다.
그 결과 문맥상 다른 대상이 준동사의 행위를 수행하는 문장에서 책임 주체를 바꾸어 읽었다. 본동사의 주어가 제도나 집단을 가리키고 준동사는 그 제도의 영향을 받은 개인이나 별도의 집단을 설명하고 있었지만, 학생은 두 대상을 하나로 합쳤다. 선지에서도 주체가 바뀐 내용을 그대로 선택해 오답이 되었다.
준동사의 형태를 먼저 확정하지 말고, 누가 그 행위를 했는지와 본동사의 사건과 어떤 시간·논리 관계를 이루는지를 문맥에서 확인한다.
의미상 주어와 시간관계를 분리해 읽는 훈련
수내고등학교 고3영어과외에서는 문장을 읽을 때 본동사의 주어, 준동사의 의미상 주어, 두 사건의 관계를 각각 표시하게 했다. 먼저 본동사의 주어와 동사를 분리하고, 준동사가 설명하는 행위의 주체를 문장 안에서 다시 찾았다. 관계절이나 전치사구에 가려진 대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식받는 명사를 확인해 주체가 실제로 누구인지 검증했다.
그 다음 준동사의 사건이 본동사보다 앞선 일인지, 동시에 진행되는 일인지, 본동사의 결과나 목적을 설명하는지 판단했다. 단순히 과거형처럼 보이는지에 의존하지 않고, 사회·문화 지문에서 사례가 주장에 어떤 기능을 하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사례 속 개인의 행동과 필자의 일반적 주장을 분리하자 선지의 주체 변경과 의미 과장을 구별할 수 있었다.
재훈련에서는 교과서·EBS 연결 지문의 표현을 그대로 외우지 않고, 준동사의 의미상 주어와 본동사의 주어를 바꾼 문장을 다시 제시했다. 학생은 먼저 준동사 아래에 행위주체를 적고, 본동사와의 시간관계를 한 줄로 정리한 뒤 선지를 비교했다. 이후 철학이나 과학 소재의 새 지문에서도 같은 표시를 적용해 정의와 사례를 섞지 않는지 확인했다.
처음에는 문장 전체를 다시 읽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수정 후에는 주절의 주어와 동사를 먼저 복원하고 준동사 주변의 행위주체만 회수했다. 두 선지의 주체가 다를 때에는 어느 문장이 직접 근거를 제공하는지 비교하고, 시간관계가 바뀐 선지는 배제했다. 수내고등학교고3영어과외의 마지막 재풀이에서는 소재와 어휘, 선지 조건을 바꾼 지문에서도 처음의 고정 판단을 멈추고 문맥상 다른 주체를 찾아 답을 수정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