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번호 차이를 빼먹으면 공차가 달라진다
원미동에서 귀가한 뒤 학교 과제를 확인할 때, 등차수열 문제는 답보다 계산 줄의 연결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미구의 통학권 학교에서 받은 프린트에 다음 조건이 제시되었다.
a3=7, a7=19인 등차수열 {an}의 첫째항 a1과 공차 d를 구하여라.
등차수열의 일반항은
an=a1+(n-1)d
이므로 두 조건을 각각 식으로 바꾸면
a1+2d=7
a1+6d=19
19-7을 바로 d로 쓰면 생기는 오류
답안에는 다음과 같은 줄이 남아 있었다.
a7-a3=19-7=12
따라서 d=12
이 계산에서 빠진 것은 항번호의 차이이다. a3에서 a7까지는 공차를 네 번 더한다.
a7-a3=(7-3)d=4d
19-7=4d
d=3
이제 a3=7에 대입하면
a1+2·3=7
a1=1
따라서 첫째항과 공차는 a1=1, d=3이다. 실제로 a7=1+6·3=19이므로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두 항의 값 차이는 공차 자체가 아니라, 항번호 차이만큼 누적된 값이라는 관계가 계산 줄에 드러나야 한다.
잘못된 줄과 고친 줄을 나란히 놓기
풀이를 다시 쓸 때는 지운 흔적만 남기지 않고, 오류가 발생한 줄과 수정한 줄을 함께 비교한다.
| 잘못 쓴 줄 | 수정한 줄 |
|---|---|
| 19-7=d | 19-7=(7-3)d |
| d=12 | d=12÷4=3 |
이후 다른 두 항을 볼 때도 먼저 항번호를 세로로 표시한다. 예를 들어 a5와 a9의 차이는 공차 네 개이고, a2와 a8의 차이는 공차 여섯 개이다. 이 표시를 한 뒤에만 두 항의 값 차이를 나누도록 답안 순서를 고정한다.
음수 조건으로 바꾼 문항에서 다시 확인하기
조건이 달라진 다음 문제를 별도로 제시했다.
a4=-5, a9=15인 등차수열에서 a1과 d를 구하여라.
항번호 차이는 9-4=5이므로
a9-a4=(9-4)d
15-(-5)=5d
20=5d
d=4
a4=a1+3d=-5이므로
a1+12=-5
a1=-17
검산하면 a9=-17+8·4=15이다. 음수 항이 포함되어도 먼저 항번호 차이를 곱한 식을 세우고, 그다음 부호를 계산해야 한다. 이 순서와 중간식이 새로운 조건에서도 유지되는지가 풀이의 완성도를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