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당동중1수학과외, 문장제의 숫자를 모두 쓰지 않고 대응관계로 식 만들기
“사과 8개와 배 5개를 샀고, 전체 과일은 3명이 나누어 먹었다. 사과 한 개가 700원이고 배 한 개가 1,000원일 때, 한 사람이 낸 금액은 얼마인가?”라는 문제를 본 중1 학생이 8, 5, 3, 700, 1,000을 모두 한 식에 넣으려 한다면 계산력이 부족해서만 생긴 오류는 아니다. 문장 속 숫자와 구할 값 사이의 대응관계를 구분하지 못한 것이다.
토당동에서 능곡중학교를 비롯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도 학교와 주거지의 이동 시간, 귀가 시각에 따라 문제를 읽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토당KCC아파트나 별빛마을9단지처럼 생활권이 달라지면 같은 중1 학생이라도 피곤한 날의 학습량과 집중 가능한 시간이 다르다. 따라서 중2 선행을 고민하기 전에는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현재 문장제에서 필요한 수량만 골라 식으로 바꾸는 과정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숫자보다 먼저 ‘무엇과 무엇이 연결되는가’를 찾기
문장제의 숫자를 모두 계산에 사용하는 습관은 초등식 문제를 풀 때의 경험에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중1 문장제에서는 날짜, 개수, 가격, 거리처럼 여러 정보가 함께 제시되고, 그중 일부는 상황을 설명할 뿐 구할 값에 직접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상자에 연필 12자루가 들어 있다. 문구점에는 5상자가 있고, 그중 2상자를 팔았다. 연필 한 자루의 가격은 800원이다. 남은 연필은 모두 얼마인가?”라는 문제에서는 800원이 필요하지 않다. 구하는 것은 남은 연필의 개수이므로 ‘상자 수와 연필 수’의 대응관계만 남긴다.
상자 수 5 − 판매한 상자 수 2 → 남은 상자 수 3
상자 1개 → 연필 12자루
남은 연필 수 = 12 × (5 − 2) = 36
학생이 800원까지 식에 넣으려 하면 “이 숫자는 무엇을 구할 때 필요한가?”라고 되묻는다. 가격을 계산하는 문제라면 필요하지만, 현재 구하는 값이 연필의 개수라면 단위와 대상이 맞지 않는다.
실제 오답은 식이 아니라 관계가 끊긴 순간에 생긴다
한 중1 학생의 학습 장면을 가정해 보면, 다음 문제에서 막힐 수 있다.
어떤 수의 3배에서 5를 뺀 값은 16이다. 이때 어떤 수를 구하여라.
학생은 3, 5, 16을 모두 더해 24라고 쓰거나, 3x − 5 = 16을 세운 뒤에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질문을 받으면 문제 전체를 다시 읽지만 자신이 막힌 위치를 설명하지 못한다. 이때 필요한 질문은 “계산을 못하니?”가 아니라 “어떤 수와 16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니?”이다.
어떤 수를 x라고 놓으면, 먼저 x에 3을 곱하고 5를 뺀 결과가 16이 되었다.
x → 3x → 3x − 5 → 16
따라서 3x − 5 = 16이고, 3x = 21, x = 7이다. 답을 쓴 뒤에는 역산으로 확인한다. 7에 3을 곱하면 21, 여기서 5를 빼면 16이므로 식과 문장의 관계가 맞는다.
도움받기 전에 막힌 지점을 한 문장으로 바꾸기
학생이 “모르겠어요”라고만 말하면 풀이가 대신 제공되기 쉽다. 먼저 다음 세 문장을 직접 완성하게 한다.
- 구해야 하는 것은 ______이다.
- 문장 속 ______와 ______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 식으로 바꾸기 전에 필요 없는 정보는 ______이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4km 떨어진 도서관에 갔다. 집에서 도서관까지는 1.5km이고, 버스를 3번 탔다. 시속 5km로 걸은 시간은 얼마인가?”에서 구하는 것이 걸린 시간이라면 거리와 속도가 핵심이다. 버스를 탄 횟수는 이 질문에 필요한 관계가 아니므로 우선 지운다. 거리 1.5km, 속력 5km/시를 연결해 시간 = 거리 ÷ 속력으로 식을 만든다.
1.5 ÷ 5 = 0.3시간
거리 4km는 학교와 도서관 사이의 거리일 수 있으므로, 집에서 도서관까지 걸은 시간을 구하는 질문과는 구분해야 한다. 숫자를 지우는 기준은 숫자의 크기가 아니라 구하는 값과의 관계다.
표현이 바뀌어도 같은 대응관계인지 확인하기
연습에서는 화살표를 한 번 그리고 끝내지 않는다. 같은 관계를 표현만 바꾼 문제에 적용해야 한다. 다음 문제를 먼저 정리해 보자.
노트 3권의 가격이 4,500원이다. 문구점에 2,000원짜리 펜도 있지만, 노트 5권을 살 때 필요한 금액을 구하여라.
학생이 펜 가격 2,000원을 더하면 불필요한 정보를 사용한 것이다. 노트 수와 가격의 대응관계는 3권 → 4,500원이므로 노트 한 권은 1,500원, 5권은 7,500원이다.
다음에는 숫자를 바꿔 노트 4권이 6,400원이고 7권의 가격을 묻거나, “할인 없이 같은 가격으로 산다”라는 조건을 넣어 본다. 학생이 4, 6,400, 7만 선택해 6,400 ÷ 4 × 7을 세우면 관계를 유지한 것이다. 반대로 문제에 새로 들어온 숫자를 모두 식에 넣는다면 화살표를 다시 그리게 한다.
다음 날과 중2 선행 문제에서 독립 적용하기
수업 직후 같은 문제를 다시 맞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음 날에는 문장을 바꾸고 불필요한 정보를 추가한다.
한 묶음에 공책 6권씩 들어 있는 상자 4개가 있다. 상자 하나의 무게는 2kg이고, 공책 한 권의 가격은 1,200원이다. 공책 18권을 사용했다면 남은 공책은 몇 권인가?
구하는 값은 남은 공책 수이므로 가격과 무게는 제외한다.
전체 공책 수 6 × 4 = 24
남은 공책 수 24 − 18 = 6
일주일 뒤에는 숫자 대신 표를 제시할 수 있다. ‘상자 수’와 ‘공책 수’가 1, 2, 3, 4에 대해 각각 6, 12, 18, 24로 대응된다면, 가격 표가 함께 있어도 공책 수를 구하는 관계만 선택해야 한다. 중2 선행 맛보기 문제를 시작할 때도 이 기준을 유지하면 새로운 문장과 표를 만났을 때 모든 정보를 무작정 식에 넣는 오류를 줄일 수 있다.
검산은 답만 다시 계산하는 절차가 아니다. 식에 사용한 숫자마다 “구하는 값과 어떤 관계인가”를 말하고, 사용하지 않은 숫자는 “현재 질문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게 한다. 이 과정을 제한 시간 안에도 수행할 수 있는지, 피곤한 날에는 핵심 조건에 밑줄과 화살표만 남겨 식을 세울 수 있는지를 확인하면 문장제 대응관계 훈련이 실제 학습으로 이어졌는지 판단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