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고등학교 고3영어과외에서 다룬 준동사 주체 판단
파이널 실전세트의 사회·문화 지문에서 이 학생은 준동사의 형태를 빠르게 확인하는 데는 익숙했지만, 그 행위를 실제로 한 대상과 본동사의 주체가 같은지 따져 보는 단계에서 흔들렸다. 기본 용법은 알고 있어도 6월·9월 모의평가형 문제처럼 문장 구조와 문맥을 함께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처음 정한 해석을 쉽게 바꾸지 못했다.
문장의 주어를 준동사의 주체로 고정한 순간
한 사회지문에서 본동사의 주어가 특정 제도나 기관을 가리키고, 뒤에 과거분사가 포함된 준동사 구문이 이어졌다. 이 학생은 먼저 문장의 주어를 확인한 뒤 준동사의 행위주체도 같다고 단정했다. 준동사의 형태와 문장 주어가 가까이 놓여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그 행위가 실제로는 앞 문장에서 언급된 시민 집단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내용을 놓쳤다.
그 결과 제도와 시민의 역할이 뒤바뀐 선지를 골랐다. 본동사는 기관이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말했지만, 준동사는 그 정책의 영향을 받은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다는 의미였다. 행위주체를 문장의 주어와 같다고 고정하면서 사실과 평가의 관계도 반대로 읽은 것이다. 시험 후반이라 전체 문장을 다시 확인하기보다 처음 정한 해석을 유지한 점도 오답을 굳혔다.
시간관계까지 문맥에서 다시 확인하기
수업에서는 먼저 본동사의 주어에 밑줄을 긋고, 준동사 앞뒤에서 실제 행위자가 누구인지 따로 표시하게 했다. 이어 준동사의 행위가 본동사보다 먼저 일어났는지, 동시에 일어났는지, 또는 본동사의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문맥에 적도록 했다. 형태만 보고 과거·현재의 의미를 정하지 않고, 주절의 사건과 준동사의 사건을 시간 순서로 배열하는 방식이다.
- 본동사의 주어와 준동사의 행위주체를 각각 표시한다.
- 관계절이나 전치사구에 가려진 실제 대상을 확인한다.
- 두 사건의 선후와 원인·결과 관계를 한 줄로 정리한다.
- 선지가 주체를 바꾸거나 사건의 순서를 바꾸었는지 비교한다.
이후 같은 문장을 다시 볼 때는 “누가 무엇을 했는가”를 먼저 말한 뒤 해석하게 했다. 정답을 외우는 대신 직접 근거가 되는 문장을 회수하고, 기관이 한 일과 시민에게 일어난 일을 분리해 설명하도록 한 것이다.
표현 기억보다 변형조건을 우선한 재적용
교과서나 EBS에서 익힌 표현이 등장한 새 지문에서는 익숙한 문장을 원문과 같다고 판단하지 않도록 했다. 소재를 사회·문화에서 과학기술로 바꾸고, 준동사의 주체와 본동사의 주체가 달라지는 문장을 제시했다. 이틀 뒤에는 표시 없이 다시 풀게 하여 먼저 문장의 주어를 고정하지 않고 준동사의 의미상 주어를 찾는지 확인했다.
새 문제에서 이 학생은 준동사가 수식하는 대상을 먼저 찾고, 본동사와의 시간관계를 표시했다. 두 선지 중 하나가 기관의 행동을 시민의 행동으로 바꾼 것을 확인한 뒤 직접 근거 문장을 회수해 배제했다. 익숙한 표현이라는 이유로 선택하지 않고 변형된 주체와 조건을 비교한 결과였다. 대광고등학교 고3영어과외의 파이널 점검에서도 같은 절차를 제한시간 안에 재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