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어보다 양쪽 구조를 먼저 보는 연습
고1 영어에서 상관접속사는 뜻만 알고 있으면 쉽게 풀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신 문제에서는 앞뒤에 놓인 문장 성분이 같은 형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not only A but also B라면 A와 B가 모두 동사인지, 명사인지, 절인지가 맞아야 한다. 학생은 시험 직전 실전 세트에서 한 단어의 의미에 집중한 나머지 not only 뒤에는 동사, but also 뒤에는 명사를 둔 선택지를 골랐다.
이 오답은 개념을 전혀 모르는 상태라기보다, 시간이 부족해졌을 때 문장 전체의 근거를 확인하지 않고 익숙해 보이는 표현을 선택하는 습관에서 비롯됐다. 특히 시간 독해 구간에서는 앞부분을 빠르게 처리하려다 병렬 대상의 모양을 비교하는 과정이 생략됐다.
상관접속사와 비슷한 표현을 구별하기
both A and B, either A or B, neither A nor B, not only A but also B는 모두 두 요소를 연결하지만, 핵심은 접속사 자체의 뜻보다 A와 B의 문법적 형태를 나란히 맞추는 데 있다. 예를 들어 both reading and writing처럼 동명사를 연결할 수 있고, either a teacher or a student처럼 명사를 연결할 수도 있다.
not only + 동사구 … but also + 동사구
not only + 명사 … but also + 명사
학생에게는 긴 문장 전체를 한 번에 해석하게 하기보다, 빈칸 주변의 두 부분만 잘라 A와 B를 표시하게 했다. 먼저 not only 뒤의 단위를 밑줄 긋고, but also 뒤에서 같은 역할을 하는 단위를 찾은 다음, 두 표현의 형태가 같은지 확인하도록 했다.
시험 후반에도 유지되는 확인 순서
시험 2주 전부터는 새로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앞서 배운 병렬 구조를 짧게 누적 복습했다. 처음에는 시간 제한 없이 근거를 표시했고, 이후에는 시험 후반을 가정해 제한시간을 줄였다. 시간이 부족해져도 ‘뜻이 자연스러운가’만 판단하지 않고 다음 순서를 지키는 것이 목표였다.
- 상관접속사의 앞뒤 연결어를 표시한다.
- 각 연결어 뒤의 문장 성분을 나눈다.
- 두 성분의 품사와 문법적 기능을 비교한다.
- 문맥상 의미가 맞는지 마지막에 확인한다.
귀가 시각이 늦거나 과제량이 몰리는 시기에는 긴 복습보다 이 네 단계를 적용한 짧은 문항 풀이가 현실적이다. 옥수동 생활권에서 학교와 집을 오가는 일정까지 고려한다면, 학습 시간을 무작정 늘리기보다 시험 준비 순서를 미리 정해 두는 편이 누적 복습을 이어 가는 데 도움이 된다.
선택지가 바뀌어도 같은 원리로 풀기
다음 검증에서는 이전 문제와 선택지 순서를 바꿨다. 학생은 처음에는 선택지의 위치가 달라지자 잠시 멈췄지만, 곧 not only와 but also를 찾고 양쪽 병렬 단위를 비교했다. 한 단어의 뜻에 끌려가던 방식에서 벗어나 문법적 근거를 먼저 확인한 것이다.
다음 날 같은 절차로 새 문항을 풀었을 때도 동사구와 명사가 섞인 선택지를 제외하고, 문맥에 맞는 병렬 구조를 독립적으로 골랐다. 시험 직전에도 후반 정확도가 떨어지지 않으려면 정답을 기억하는 것보다 근거를 재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